
농구 레전드 현주엽이 아들과 관계 개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대한민국 농구 레전드로 은퇴한 후 농구 해설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현주엽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현주엽은 근무 태만, 갑질 논란 이후 아들과 관계가 멀어졌다고 했다. 아들 준희 군은 학교도 휴학한 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주엽은 아들에게 밥을 차려주며 스케줄을 물었다. 준희 군은 "이따 친구 만나기로 했다"면서 "학교 안 다니니까 편하다. 힘들었다. 정신과 퇴원한 지는 서너 달 정도 됐다"고 했고, 현주엽은 어색한 상태에서 질문을 이어갔다.
준희 군은 "솔직히 말해서 약간 불편한 감정이 있었다. 사건이 있을 때는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고, 상황이 좋지 않아서 혼자 있고,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 외로웠다. 힘들 때랑 아버지랑 마주친 적도 없고, 항상 혼자 있었는데 왜 인제 와서 챙겨주는 척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원망을 표출했다.
이에 현주엽은 "예전에는 저도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가족 생각을 많이 못 했는데 아들을 덜 좋아하거나 덜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요즘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며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준희 군은 친구와 한강에서 농구 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농구에) 미련은 없는데 걔랑 할 게 그거밖에 생각 안 난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일단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는 것에 좋았고, 농구 한다는 얘기 듣고는 농구를 완전히 버린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으로는 상당히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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