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임성근 셰프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이 무산됐다.
JTBC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오는 2월 녹화 예정이었던 임성근씨 '아는 형님' 출연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리브,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한식대첩3' 우승자 출신인 임성근은 지난 13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 셰프로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임짱', '오만소스좌', '아재맹수' 등의 애칭을 얻은 그는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로 주목받았다.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방송가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지난 18일 음주운전 고백 이후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본명 윤나라), 흑수저 중식마녀(본명 이문정)와 백수저 천상현 셰프 등 '흑백요리사2' 출연진과 함께 오는 2월 중 '아는 형님'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촬영 소식이 전해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출연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편 임성근은 지난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약 10년 전 첫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5~6년 전 최근까지 무려 3회 음주운전에 적발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5~6년 전부터 술을 조금 조심한다. 안 먹는 게 아니라 줄인다. 조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10년에 걸쳐서 한 3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던 적이 있다. 난 술 마시면 차에서 자지 않나. 차에서 자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상황 설명을 했다. 경찰이 '왜 차 운전석에 시동 걸고 앉아있냐'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는 거다. 그때 한번 있었다. 그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성근은 "가장 최근에 음주단속에 적발된 게 5~6년 전이다. 그땐 그걸 다 숨기고 싶었는데 나중에 일들이 생기면 또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나. 내가 잘못한 거는 내가 잘못한 거다. 면피하고 싶진 않다.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이제 음주운전) 안 하는 거다. 형사 처벌을 받아서 면허가 취소됐고 면허를 다시 땄다. 숨기고 싶지 않다. 사과 하는 게 맞다. 숨겨서 될 일도 아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영상 공개 직후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까지 공개했다. 그는 "내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내 잘못이며 실수다. 당시 나는 깊이 후회하고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나를 믿어 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내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하여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성근은 "나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나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 다시 한번 나를 믿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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