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주와 조진웅.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고 칭찬 받던 이들이 실제 인생에서도 감쪽 같이 대중을 속이며 메소드 연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몇 십 년 동안 작품 활동을 잘 해오다가 최근 뒤늦게 그릇된 과거가 파묘되면서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였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현장을 빠져나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남경주는 이번 성추문 이전에도 과거 음주운전 2회, 무면허 운전 1회의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남경주는 2002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됐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03년 6월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그는 "급한 용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운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경주는 면허가 취소된 상황임에도 이듬해인 2004년 4월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앞 도로에서 무면허로 모친 소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도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문제아였던 탓에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적이 있다고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 뮤지컬 배우 남경읍은 2010년 동생 남경주와 함께 출연한 연극 '레인맨' 제작발표회에서 "동생은 사실 사고뭉치"라며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삼청교육대까지 갔다 왔을 정도다. 경주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 데다 종교부장까지 한 나는 동생 때문에 매일 혼났다"고 말한 바 있다.
조진웅은 지난 1월 5일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디스패치는 제보를 토대로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성폭행 등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며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또한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며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선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의 대표작 '시그널'의 다음 시즌 공개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달 12일 tvN이 2026년 1차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tvN이 공개한 라인업에는 박민영, 위하준 등이 출연하는 치명적 로맨스릴러 '세이렌',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박은빈, 양세종의 '오싹한 연애'를 비롯해 신혜선, 공명 주연의 '은밀한 감사', 송강, 이준영, 장규리 '포핸즈'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내일도 출근!', '최애의 사원', '나의 유죄인간', '은퇴요원+관리팀', '100일의 거짓말' 등이 편성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지난해 촬영을 마친 '시그널2'는 당초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이었다가 조진웅의 '소년범 사태' 여파로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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