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ou can view this site in English.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정형돈 "돌아가신 母 생각나..살아계실 때 더 잘하지 못해 죄송" 오열[정승제 하숙집][종합]

정형돈 "돌아가신 母 생각나..살아계실 때 더 잘하지 못해 죄송" 오열[정승제 하숙집][종합]

발행 :

다른 언어로 기사를 읽어보세요
/사진=E채널

'정승제 하숙집'의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가 하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하숙집'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최종회에서는 '67세 고교생'인 최고령 하숙생부터 평균 나이 17.7세인 자퇴생 하숙생들이 다 함께 학교를 찾아가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세대를 통합하는 공감과 감동, 여운을 안겼다.


하숙집 퇴소를 하루 앞둔 마지막 날 밤, 하숙집 식구들은 야간 산책에 나섰다. 이들은 '늦깎이 수험생'인 김영숙(67) 씨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저마다 추억에 젖었다. 김영숙 씨는 자신의 교실에서 자작시를 낭송했는데, "잠시 쉬어도 좋고, 서툴러도 괜찮다. 오늘도 우리는 꿈을 꾼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뒤이어 정형돈은 즉석 속풀이 코너인 '하숙집 가슴을 열어라'를 진행했다. 첫 주자로 나선 김리아(16)는 미술 창고에 갇히는 벌을 받았던 기억과 인신공격성 말들로 너무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며 "학교야, 좀 도와주지 그랬냐"고 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지영(17) 역시, 학교에서 이유 없는 차별을 당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고등학교 재입학 계획을 밝혀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홍혁(17)은 운동부 생활 중 겪은 차별과 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았고, 당시 큰 힘이 되어준 학원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이시은(18)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대학에 가서는 좋은 사람들을 스스로 찾아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아람(18)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느꼈던 낮은 자존감으로 자퇴를 선택했던 배경을 언급하며 "이제는 진로도 찾았고, 하고 싶은 일도 생겼다"고 당차게 말했다. 강하음(17)도 힘들었던 기억을 꺼내놓으며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E채널

하숙생들의 속풀이가 끝나자, 정승제는 정형돈의 요청으로 교탁에 섰다. 하지만 그는 "너무 못난 것 같다, 내가…"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고,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뒤 "수학이 뭐라고, 그거 못 따라간다고 너희를 다그치기만 한 것 같다. 내 나름대로 동기부여 한다고 그런 건데 미안하다"라고 후회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아직 어린 너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용기를 내서 속이야기를 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건넸다.


다음 날 정승제는 '자퇴즈' 하숙생들을 위해 "직접 인생 첫 '민증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모두를 데리고 외출했다. 사진 촬영에 앞서 이들은 소품샵에 들러 주민등록증을 넣을 수 있는 지갑을 함께 만들었다. 정승제는 지갑 대신 약통을 제작해 짠내 웃음을 안겼고, 컵홀더를 구매하는 등 '폭풍 쇼핑'을 이어갔다. 정형돈은 "지름신이 오셨네~"라며 그를 놀렸다. 정승제는 "이러려고 돈 버는 거지~"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그 결과, 가게에서 산 물품의 영수증이 정승제의 키를 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직후 이들은 정승제가 '인강'을 제작하는 실제 스튜디오로 가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정포토'로 변신한 정승제는 하숙생들에게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어줬으며, 생애 첫 '민증 사진'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귀가 후 하숙생들은 마피아 게임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마치 수학여행을 온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메뉴로는 MZ세대 취향 저격 메뉴인 마라탕이 등장했고, 하숙생들의 도움 속에 완성된 요리로 유쾌한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식사 후에는 다 함께 부모님께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숙생들은 부모님의 희생을 향한 고마움, 마음과 달리 날카로운 말만 내뱉은 미안함,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중 "평범하게 살지 못해 미안하다"는 강하음의 고백에 정형돈은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삶을 살아도 늘 특별하다"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그런데 김아람의 편지를 듣던 정형돈은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그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바쁘게 현생을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잊고 있었다. 살아 계실 때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애틋한 효심을 내비쳤다.


김영숙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와, 자신을 '언니'라 불러준 어린 하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편지로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각자의 아픔과 고민을 안고 만난 하숙생들은 서로를 꼭 안아주며 짧지만 진한 우정을 쌓아, 하숙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퇴소 날인 다음 날 아침, 정승제는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잡채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잡채 레시피를 물었지만 "산책 중"이라는 어머니는 "잡채는 복잡해서, 나도 안 해 봤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결국 정승제는 홀로 잡채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성공적으로 요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한선화가 준비한 매콤한 돼지불고기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까지 더해져 풍성한 아침상이 차려졌다. 하숙생들은 "이게 아침이냐?", "생일상 같다"며 감탄했다. 이후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정형돈은 "너희도 이제 수학여행 다녀왔다고 해도 된다. 그보다 더 특별한 수학여행을 한 것"이라며, 수학여행을 경험하지 못했던 하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마지막 하숙생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는 짐 정리에 들어갔다.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하숙집의 공간을 바라보던 이들은 뭉클한 여운을 안고 대문을 나섰다. 끝으로 하숙집 대문에 달린 간판을 정리하려 했는데, 정형돈은 "간판 떼는 걸 도와 달라"는 '전(前) 사장님' 정승제의 부탁에 "정 씨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다리와 공구만 건넨 채 자리를 떴다. '하극상'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정형돈을 향해 정승제는 "꼭 기억해 달라~"고 외치면서 '정승제 하숙집'에서의 여정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