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아이콘' 가수 우즈가 부친상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경우의 수를 뚫고'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군 복무 중 불렀던 자작곡 '드라우닝'으로 역주행의 신화를 쓴 우즈가 출연했다.
이날 데뷔 12년 차인 우즈는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 14살에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뒤 실력의 벽을 느끼고 2년 만에 돌아와 가수의 꿈을 품고 50여 차례 오디션 끝에 YG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우즈는 19세에 한중 합작 그룹 유니크(UNIQ)로 데뷔했으나 한한령으로 인해 활동 중단 위기를 겪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주변 친한 친구 중에 잘되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 친구들은 이름이 있는데 나만 이름이 없다. 나 자신을 못살게 하는 시기였다. 깎아 먹고 깎아 먹다 보니 껍데기만 남아있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해외에서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직접 유골함을 들고 귀국했던 일화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도 아버지의 사인은 잘 모른다. 유골함을 들고 아버지랑 같이 지냈던 필리핀을 돌아보면서 한국으로 모시고 왔다. 가장 큰 사람이었던 아빠가 작은 유골함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또 '드라우닝'을 불렀을 당시 입었던 군복을 받아서 들고 "이게 제 인생을 바꿀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작년에 아버지 산소를 들렀다 왔는데 흰 나비가 주변에 많을 때가 있다. 찾아보니까 나비잠이라고 돌아가신 분 중에 '내가 네 주위에 있다'고 알려주는 거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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