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한(피비, phoebe) 작가가 36년 만에 대중에 목소리를 공개했다.
임성한은 17일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은향'의 100만 구독자 기념 라이브 방송에 전화 연결 게스트로 등장했다.
엄은향은 임성한에게 "자신만의 건강 철학이 있냐"라고 물었고, 임성한은 "코 옆에 도드라진 게 있더라. 골육종이 아닌가 해서 병원에 갔더니 피부과에서 '뭐가 있다'라며 조직검사를 하려고 했다. 뭐가 난다는 건 찬 성질이 있기 때문이구나 싶어서 검사 전에 주사기를 꽂았더니 이틀부터 돋아있던 게 줄어들더라. 조직검사는 안 했다. 식습관이 안 좋으면 그게 다시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내가 승마하다가 다리가 부러져봐서 아는데 (엄은향이) 엄청 힘들 거다. 이제 말을 못 믿어서 못 탄다. 올림픽 나온 여자 선수들 허벅지가 큰데 얼굴에 스크레치가 있는 게 다 떨어져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임성한은 "내가 병 고친 사람이 많다. (조카) 백옥담도 그렇고"라며 웃었다. 엄은향이 "탕웨이 닮은 조카분 근황은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임성한은 "걔 아기들 예쁘게 키우면서 잘 산다. 엄마노릇 아주 잘하고"라고 답했다. 임성한은 이번 작품에 조카가 안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기에게 좋은 엄마가 돼야 한다"라며 육아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임성한은 문장을 동사가 아니라 명사로 끝내는 '임성한 체'가 있는 이유에 대해 "내가 지인들에게 '내가 말할 때 이상해?'라고 물으면 지인들이 '안 이상해'라고 하더라. 제가 자존심이 센데, 내가 이런 지적을 듣다니 싶었다. 사람들이 말할 때 도치법이 장난 아니더라. 완전 말하는 식으로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엄은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엄은향' 채널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재는 356만 구독인데 뒷북인 점 죄송하다. 첫 라이브 스페셜 게스트로 임성한 작가님을 모실 예정이다. 허언 공지 아니다. 놀랍게도 진실이다. 임성한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 모든 비하인드, 라이브에서 털어드리겠다"고 임성한과의 합동 라이브 방송 소식을 알렸다.
임성한은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등을 집필했다. 현재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이 방영중이다.
'막장극의 대모'인 그가 선보인 작품들은 워낙 독특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장면이 많아 대중은 임성한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았다. 작품마다 '귀신' 얘기를 다룬 임성한은 신내림을 받았다는 루머, 절필 선언 후 복귀 등 이색적인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임성한은 활동 내내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린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조차 임성한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대부분 전화나 다른 방향으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가 이날 처음 대중에 얼굴을 드러내는 일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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