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오중이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봄비가 내리는 낚시터에서 권오중을 만난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아들 혁준 군을 떠올리며 "어릴 때 그림을 좋아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비교하니까 충격을 받고 그 뒤로 안 그리더라. 대학까지 졸업했는데 할 게 없더라. 다시 한번 그림을 그리게 해주는 게 좋겠다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화실에 문의했으나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고. 마지막으로 연락한 화실에서 기회를 얻어 다시 붓을 든 혁준 군은 공모전에 출품할 정도로 자신감을 얻었다.

권오중은 "공모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실망하더라. 주최 측에 문의해서 전시 기회를 얻었는데 처음 전시한 곳이 예술의 전당이었다. 상을 받으면 그림 하나가 걸리는 데 여섯 점이나 걸렸다. 그때부터 많은 분이 혁준이 그림을 좋아하면서 전시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림도 십여 점이나 팔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올해는 시애틀 뉴욕에도 초대됐다.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들은 많은데 혁준이는 욕심이 전혀 없다.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 혁준 군을 품에 안았다. 혁준 군은 전 세계에 십여명 뿐인 희귀질환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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