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의 일명 '탱크 데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런닝맨'의 자막 논란까지 다시 한번 파묘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김종국의 말을 듣던 전소민이 깜짝 놀라 사레에 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제작진은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제작진은 "자막은 당시 녹화 상황에 대한 풍자의 의미이고 사건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다만 관점에 따라 불편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앞으로는 이에 대해서 더 주의해서 제작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표현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지도인 '권고' 처분을 내렸다.
'런닝맨' 자막 논란이 파묘된 배경에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탱크와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거센 역풍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