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 화폐 투자로 아내를 잃은 한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반복된 암호 화폐 투자로 아내의 신뢰를 잃고 남겨진 44세 회사원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제 잘못으로 아내가 집을 나갔다"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붙잡고 싶다. 암호 화폐를 끊을 수 있게 쓴소리를 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2019년 직장에서의 정리해고와 어머니의 고액 병원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암호 화폐 투자에 손을 대 수천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내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대출과 투자 실패가 반복됐고,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아내에게 짐을 떠안기고 싶지 않아 이혼까지 선택하게 됐다고.

이후 회사에 복직하면서 아내와 다시 합가했지만, 지인에게 빌려준 투자금 3,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됐다. 사연자는 아내의 음주가 잦아진 상황에 홧김으로 또다시 암호 화폐 투자에 나섰고, 결국 빚이 1억 2,500만 원까지 불어났고 고백했다.
결국 아내는 두 아이를 남겨둔 채 집을 떠났고, 사연자는 "어머니를 친딸처럼 간호해줄 만큼 좋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모든 걸 망쳤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가 지금까지 엄청나게 기다려준 것"이라며 "계속 용서해줬는데도 같은 잘못을 반복한 건 결국 본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아내와 다시 함께하고 싶다면 말이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