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와의 동반 출연 중단을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스페셜 살림남으로 그리가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와 그리 부자는 PC방에서 먹방을 했고, 김구라는 "(새엄마가) 집에서 밥 해줬잖아. 너무 맛있다 이런 거 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요리 솜씨 엄청 좋으셨다"라고 답했다.

그리는 새엄마의 요리에 대해 "나물 같은 거 해주셨는데 맛있게 먹었다. 8시간 하시더라. 정성을 들여서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내가 어쨌든 간에 출연료 적게 받는 연예인이 아니다. 게스트라서 오늘은 출연료가 별로 없어서 받은 만큼만 하겠다. 유튜브 하러 가야 하니까 그때까지 끝내라"고 말해 그리를 기막히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왁싱을 받은 뒤 편의점에서 'MZ 냉면'인 불닭 냉면과 감자 스낵 등을 만찬을 즐겼다. 하지만 김구라는 끊임없이 분량 걱정을 하며 가만히 있지 못했다. 김구라는 "음식을 허둥지둥하며 만드는 장면보다 파라솔 밑에서 번데기를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만든 냉면의 당황스러운 비주얼을 보고 놀랐지만 "나쁘지 않다"라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는 "다시 뼈저리게 느꼈다. 진짜 마지막이라고"라며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이 마지막이라 선언했다.
이어 그리는 초대 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저는 차라리 지상렬 선배님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살림남' 미팅 이후로 아빠한테 전화 온 거 세봤는데 40번이 왔다. 전역하고 나서 빨리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에 궁금하셨는지 연락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구라 형 새로운 모습이다. 무심할 것 같았는데"라며 놀랐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너는 지명도가 애매하다. 생으로 무명이면 모든 가서 열심히 할 수 있다. 너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누가 기다려주는 급도 아니다. 나는 아예 겨드랑이 털을 깎을 각오도 했다. 네 나이 때는 열심히 할 때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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