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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한림 SBS 촬영감독이 "영상적 언어를 잘 표현하는 사람"을 꿈꿨다.
최근 스타뉴스는 서울 양천구 목동 모처에서 염한림 SBS 촬영감독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SBS에 입사한 염 촬영감독은 현재 SBS A&T 방송제작본부 영상제작팀 소속으로 그간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당신이 혹하는 사이',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미쳤대도 여자야구', '지선씨네마인드', '강심장 VS'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특히 염 촬영감독은 '그알' 1353회 '회장님의 수상한 병원 - 서세원 사망 사건의 진실', 1372회 '채찍과 훈련 - 미국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 사건', 1435회 '거리의 탈옥수, 1653일의 추적', 1488회 '몰락한 꿈, 펜트하우스 - 재력가 150억대 사기 사건' 등 다수의 회차를 통해 진실을 포착하는 데 기여했다.
염 촬영감독은 촬영자로서 프로그램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현장을 먼저 잘, 유심히 둘러보는 것"이라고 밝히며 "야구장 촬영이라고 해서 무작정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덕아웃도 가보고 관중석도 가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촬영 구성이 나온다. 너무 조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알' 촬영 때문에 캄보디아 출장을 갔을 땐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현장을 다양하게 둘러봤던 기억이 있다. 다른 촬영할 때도 무작정 카메라 들고 들어가는 것보다 카메라를 잠깐 내려놓고 그 현장의 사람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쌓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그들의 내면 그리고, 아픔을 잘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음악 방송 등에서 아이돌 그룹을 촬영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염 촬영감독은 "멤버들과 다양한 대화도 나누고, 사전적인 과정을 많이 거친다. 그럼 더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 그게 곧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력 발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를 막연하게 배척하기만 하면 안 된다고 본다. 다루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제작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프로그램의 경우 AI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물론 위협은 되지만 거스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잘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염 촬영감독은 드라마 촬영, 세트·무대 디자인에 대한 관심 역시 크다. 그는 "다 떠나서 (피사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어떤 아이템이든, 어떤 촬영이든 영상적으로 풀어내는 데 흥미를 느낀다. 영상이라는 언어를 더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비슷한 맥락에서 그의 지향점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잘 표현하는 촬영감독'이다. 예능이면 예능, 교양이면 교양, 드라마면 드라마, 영상적인 언어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염 촬영감독은 "유명한 촬영감독보단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 같은 촬영처럼 보여도 거기서 나오는 언어는 다르지 않나. 그것들을 잘 아우르는 촬영감독이 되고 싶다. 촬영을 하다 보면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데, 학문적 조예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훗날에는 교육이나 양성에도 힘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촬영감독을 지망하는 이들에게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보고, 많은 것을 경험하기를 권한다. 경험이 중요하다. 누구는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또 누구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등 이런 부분을 더 깊이 있게 알기 위해선 경험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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