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KCM이 15년 만에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우리의 빛나는 여름날' 편으로 꾸며져 첫째 딸 수연 양과 함께 합동 무대에 나선 KCM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동 무대에 대해 수연은 "사실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한 번쯤은 아빠랑 무대에 서보는 게 해보고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KCM 역시 "고민을 많이 하다 수연이랑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라고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수연이는 무대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며 노력했고, 가족들은 두 사람을 위해 도시락을 돌리며 응원을 했다.
KCM은 무대에 올라 "제 큰 딸이다. 너무 예쁘지 않냐"라며 수연이를 소개했다.
이어 KCM은 수연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를 부르며 부녀 최초 합동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마친 KCM은 "제가 15년 동안 저희 아내한테 프러포즈를 한 번도 못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용기 내서 하고 싶은 말을 적어왔다"라며 아내를 향한 편지를 전했다. KCM은 "더 많이 웃게 해주고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 내가 세상에서 만난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을 만나서 가족이 된 거다"라며 꽃다발과 반지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KCM의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KCM의 아내는 "너무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면서도 도대체 언제 싶어서 화내기도 했는데 오빠가 꼭 지킬 거니까 기다려 달라고 그랬다. 딸이랑 우리 가족 완전체로 행복해질 거니까 믿고 기다리자고 했다. 지난 시간들을 저도 이겨냈지만 큰딸도 아빠를 공식 석상에서 오픈해서 함께 하는 무대를 항상 꿈꿔왔는데, 함께 서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CM과 아내 방예원은 지난 2012년 첫째 딸 수연 양을 얻었지만, 당시 KCM의 군 복무와 사업 실패 등 개인적인 악재가 겹치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둘째 딸 서연 양, 2025년 셋째 아들 하온 군을 얻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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