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승호가 비비의 친화력을 칭찬한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되는 EBS 창사특집 '최후의 인류'에서는 7인의 대원들이 바이오스피어2 안에서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미지의 공간 'LEO(Landscape Evolution Observatory)'를 처음으로 탐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750평 규모의 거대한 황무지. 대원들은 태초의 흙을 되살려 땅속 깊이 잠든 씨앗을 싹틔워야 하는 인류 최후의 생존 시험에 도전한다.
◆ '유조팝' 유승호 "비비는 사랑둥이"
기지 안에서 오랜만에 평화를 만끽하던 대원들은 서로의 첫인상과 함께 지내며 달라진 인상을 이야기하고, 별명을 지어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먼저 유승호는 비비를 향해 "사랑둥이이자 분위기 메이커"라고 표현하며 '둥이'라는 별명을 선물한다.
장동선 박사는 팀의 든든한 중심 역할을 한 이은지에게 "처음에는 새침한 소녀 같은 느낌이었지만, 함께할수록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모든 상황을 잘 파악해 모두의 세상을 함께 보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모두의 세상'을 줄인 '모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장홍제 박사는 김한결 박사를 처음 봤을 때 미국 여군이 떠올랐다며 툼 레이더의 '라라'라고 부르고, 이은지는 이낙준에게 "누구보다 따뜻하게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사람"이라며 '핫팩'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첫 등장부터 길리수트 차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홍제 박사는 '길리보이'라는 별명을 얻고, 방송 내내 '세균 옹호자'로 세균을 찬양(?)한 장동선 박사는 만장일치로 '세균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은지는 잘생긴 외모는 물론,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유승호를 보며 조팝나무가 떠올랐다며 '유조팝'이라는 별명을 지어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 750평 황무지에서 시작된 마지막 생존 시험..'LEO'가 품은 거대한 비밀
기지 안에서 오랜만에 평화를 만끽하던 대원들에게 갑작스럽게 마지막 미션이 내려진다. 시스템이 제시한 의문의 지도를 따라 이동한 대원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발을 들인 적 없는 공간에 도착하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을 잇지 못한다.
가파른 경사지 위로 끝없이 펼쳐진 것은 검은 흙뿐인 750평 규모의 황무지. 푸른 생명은 찾아볼 수 없고, 거친 흙만이 층층이 쌓인 압도적인 풍경이 대원들을 맞이한다.
이곳의 정체는 세계적인 지구과학 연구시설 'LEO(Landscape Evolution Observatory, 토양 경관 진화 관측소)'. 과거 바이오스피어2 프로젝트 당시 농업 구역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토양 연구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생명이 없는 태초의 흙이 오랜 시간에 걸쳐 어떻게 살아있는 토양으로 변화하고, 숲과 생태계로 진화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생명이 없는 흙에서 생명을 틔워라, 인류가 마주한 마지막 과제
대원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단순히 씨앗을 심는 것이 아니다. 유기물이 전혀 없는 척박한 흙을 살아있는 토양으로 되살리고, 그 속에 잠들어 있는 씨앗들이 다시 생명을 틔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흙이 살아야 식물이 자라고, 식물이 살아야 다시 인간도 살아갈 수 있다는 생태계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생명이 없는 땅을 되살리는 이번 미션은 지금까지 기압과 식량, 해양 생태계를 해결해 온 대원들에게도 가장 낯설고 어려운 도전으로 다가온다.
◆ 흔들리는 균형, 역대급 난관에 빠진 최후의 인류
미션이 시작되자 베테랑 대원들마저 쉽게 해답을 찾지 못한다. 쉴 새 없이 울리는 제한 시간 경고 속에서 대원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혼란에 빠지고, 마지막 미션답게 한순간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하는 긴장감이 이어진다.
특히 유승호와 비비는 공중에 매달린 채 미션을 수행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작업 도중 돌발 상황까지 발생하며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과연 최후의 인류 7인은 황폐한 땅에 다시 생명을 되돌리고, 마지막 씨앗을 무사히 싹틔울 수 있을까.
◆ 흙은 어떻게 숲이 되는가, 인류 생존의 출발점을 돌아보다
우리가 매일 밟고 살아가는 땅은 수많은 생명이 순환하며 만들어낸 결과다. 그러나 토양이 무너지면 식량도, 숲도, 인간의 삶도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번 방송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쉽게 지나쳤던 '흙'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기후위기 시대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태계의 출발점이 어디인지를 묵직하게 되묻는다.
'최후의 인류'는 1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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