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소회를 밝혔다.
1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수영은 9일 연극 '베니스의 상인' 마지막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베니스의 상인'에서 최수영은 벨몬트의 상속녀 포셔 역을 맡아 작품의 주요 서사를 이끌었다.
그가 연기한 포셔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지혜로운 판단으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소속사 측은 "최수영은 포셔가 지닌 당당함과 재치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한편, 사랑과 선택을 둘러싼 인물의 고민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자신만의 포셔를 완성했다. 특히 남장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내는 장면부터 인물들의 운명이 뒤엉키는 법정까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포셔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관객과 호흡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최수영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공연을 거듭하며 같은 대사와 장면 안에서도 새로운 감정을 마주하고,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극만의 매력을 경험한 그는 고전 속 포셔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연기 영역을 한층 넓혔다. 2023년 연극 '와이프' 이후 약 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무대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막공을 마친 뒤 "포셔로 살아온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쉽고 아까울 만큼 소중하고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고전이 시대를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변함없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면서 "포셔를 연기하며 매일 새로운 감정을 만나고 작품의 의미를 발견했던 시간이 배우로서 아주 큰 세상을 열어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수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혜롭고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포셔를 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최수영은 대선배 박근형, 신구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시간을 "배우로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귀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최수영은 "뜨거운 여름 베니스로 함께 항해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연극을 마무리한 최수영의 다음 행보는 스크린이다. 오는 12일 새 영화 '오케이 마담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케이 마담2'는 전편의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무대를 확장한 코믹 액션 영화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이 바다 한가운데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최수영은 크루즈를 위협하는 빌런 안야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에도 도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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