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초희가 쌍둥이 육아로 건강까지 악화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인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 남재성이 출연했다.
이날 오초희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기 위해 쌍둥이와 함께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평 정도인 집은 두 명이 살아도 좁은데 지금은 네 명이 됐다. 현재 집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업무량이 너무 많아 집에서 거의 잠만 잔다.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제가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편 남재성은 늦은 변호사시험 합격으로 인해 더욱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로스쿨에 입학해 2017년부터 시험을 치렀고, 2023년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은 하루에 한두 개 정도 있다. 최근에도 부산과 대구, 목포 등 전국을 다니고 있다"며 "일찍 퇴근하는 날이 밤 10시 정도"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일 때문에 육아를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내가 서운해할 것 같다. 표현은 잘하지 않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초희는 출산 후 회복할 시간조차 없이 육아에 매달리면서 몸 곳곳에 이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을 재우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을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계속 반복해야 한다"며 "20대였다면 사흘이나 나흘 밤을 안 자도 이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제가 체력을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육아해야 하는데 회복할 시간도 없이 계속 매달리다 보니 몸이 하나둘씩 아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초희는 "아이들을 정말 안아주고 싶은데 어깨와 팔, 머리, 허리가 너무 아팠다. 얼마 전에는 대상포진과 비슷한 증상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특히 유선염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유가 몰리면서 염증이 생겼는데 염증 수치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10배 정도 높았다"며 "젖몸살이 심하게 와서 병원에서 링거와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너무 아프고 열도 많이 나서 사경을 헤맨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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