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논란과 관련, 기존의 입장을 교묘하게 바꾼 것으로 드러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31일 현재 '나혼산' 제작진이 밝힌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논란에 대한 입장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라고 수정돼 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5일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이 해명으로 논란을 더욱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나혼산'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단 29시간의 휴일을 위해 배낭 하나 메고 공항에 도착,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7시간 거리의 알마티를 낙점했다는 설정을 선보였다. 비행기 티켓 현장 발권은 물론, 렌터카와 숙소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현지 통신망과 복잡한 인증 절차상 외국인의 렌터카 당일 즉석 대여는 복잡하다는 관광객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수십 명의 스태프가 전현무와 동시에 같은 비행기 좌석을 당일 확보해 출국한다는 설정 자체가 방송 시스템상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나혼산' 측이 촬영 일주일 전 이미 여행지로 알마티를 결정했고,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 역시 사전에 준비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전현무의 표 한 장은 당일 발권하더라도 나머지 6~7명의 표는 어떻게 구하느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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