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장용이 아내의 자궁내막암 투병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43년 차 코미디언 장용이 출연했다.
이날 장용은 아내의 건강에 대해 "아내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어느 수치 하나가 되게 높더라. 그때만 해도 눈에 보이는 아픔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하혈을 하기 시작하더라. 그때 별게 아닌 걸 알았다. 진단 결과는 자궁내막암이었다"고 아내의 병명을 알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장용의 아내는 "수술하고 항암하고 방사선 치료하고, 그 과정을 몇 개월 거쳤다. 그때 좀 힘들었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도 다 빠졌다. 약 부작용 때문에 말초신경 장애가 와서 몸의 끝부분이 다 저리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장용은 "가장 힘들었던 건 아내의 머리카락이 다 빠졌을 때"라며 "아내가 거울을 보면서 가발을 쓰고 있는 표정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자다가 살짝 꾼 꿈이었으면 좋겠다, 이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내가 아픈 것은) 다 나 때문이다. 아내가 하지 말라는 사업을 하다가 망하고, 금전적으로 힘들고, 은행 빚이 생겼다. 다달이 독촉장이 날아오는데도 아내가 잔소리를 안 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그런 걸 다 속으로 쌓아놔서 병이 됐나 싶다"고 죄책감을 토로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한편 장용은 1983년 제3회 M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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