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범수가 목 상태 악화로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범수가 KCM의 결혼식 축가를 맡게 된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김범수는 "작년 10월에 활동을 접고 무대에 올라가는 게 겁나더라"며 "무대를 계속 못 하고 있었다. 목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축가를 부담이 큰 무대 중 하나로 꼽았다. 생라이브로 노래해야 하는 데다 현장에 마련된 음향과 조명 등 주어진 환경에서 공연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KCM의 부탁에는 용기를 냈다. 김범수는 "창모(KCM)가 해달라고 하니까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KCM 역시 김범수의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부탁하기까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형한테 부탁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미 있게 하고 싶었다"며 "어렵게 부탁했는데 형님이 정말 어렵게 응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범수도 먼저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창모야, 내가 축가 해줄게'라는 말이 여기까지 계속 나왔다. 마음은 있는데 자신이 없어 못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모가 얘기를 해줘서 그냥 '당연하지'라고 했다"며 "목을 쥐어짜서라도 내야지"라고 각오를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범수는 앞서 발성 장애와 무대 트라우마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에는 좋지 않은 목 상태에도 결혼 1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KCM을 위해 축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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