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단장 선임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택근 TVING 해설위원(46)이 롯데 차기 단장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구단 쇄신과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 적임자로 이택근을 낙점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5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택근 후보와 단장 관련 면접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면접을 본 것은 맞으나, 최종 확정 및 계약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같은 날 불거진 감독 선임 보도에 대한 구단의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롯데는 25일 오후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의 차기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되자 "이동욱 전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최종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감독 선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수장인 감독과 프런트 컨트롤타워인 단장 자리가 동시에 공석인 상황에서, 롯데는 두 자리 모두 복수의 후보군을 올려두고 막바지 검증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하마평에 오른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절차가 진행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야구계에서는 이미 '이동욱 감독-이택근 단장' 체제의 출범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장 감각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검증받은 우승 사령탑과 선수·해설위원 출신의 젊은 단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가 침체된 롯데에 어떤 시너지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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