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23세 여성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 마약에까지 손을 댄 사연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과거 마약을 투약했던 23세 사연자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수근이 고민을 묻자 사연자는 "우울증에 빠져 마약까지 손을 댔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연자는 "어릴 때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외로움이 많았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휴학했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이럴 거면 빨리 졸업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복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학 후 동기들에게 들은 말이 상처로 남았다. 사연자는 "동기들에게 처음 들은 말이 심한 욕이었다. '클럽 구석에서 마약이나 할 애'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문장이 마음에 꽂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차피 나는 남들 눈에 약쟁이로 보이는구나 싶었다. 이미 알코올 중독자의 삶을 살고 있었고, 당시에는 계속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기서 마약까지 추가된다고 내 인생이 더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미 밑바닥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며 마약에 손을 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마약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되지 못했다. 사연자는 "오히려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이 엄청 심해졌다. 계속 마약을 다시 하려고 구할 방법을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더 제정신이 아니게 됐다. 도저히 혼자 있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임신을 하게 됐다고. 사연자는 "그렇게 지내다가 임신을 하게 됐고, 중절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절수술을 하고 나서부터는 내가 죽을 때 죽더라도 생명들을 살리고, 나 같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지 않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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