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북경 칭화(淸華)대학교 교수이자 현재 화성 폴리텍대학 명예교수인 차홍규 작가가 '비움과 채움 / 힐링을 위하여' 전시회를 진행한다.
3월15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지하1층에 위치한 한가람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홍규 작가는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하는 화두를 제시한다.
자연을 인간이 정복해야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서양적 가치관의 물질문명 발달은 그 이면에 지구촌 자원고갈과 공해, 온난화, 정신의 황폐화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작가는 그런 이유로 현대산업사회가 획득한 문명의 이기물을 배척하자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 그 같은 물질문명의 발달에 걸맞게 인간의 정신문명도 동반 발전시켜 불균형과 부조화가 초래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신과 물질 양면에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자는 취지를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차홍규 작가의 작품에 대해 박태광 화가는 "형식적인 시간과 공간의 일관성을 깨트리고 비정형화된 공간의 창출로 비전통적인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공간의 역동성과 퍼포먼스적인 작업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으며 도예가 이점찬씨는 "이분법적 사고를 종언하고 그 경계가 무너진 현상을 통해 하이브리드적 사고, 융합적, 유목적 사고를 펼치고 있다"고 평했다.
26회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차홍규 작가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작가이자 조각가협회, 전업미술가협회, 중국 전업조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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