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부동산 시장은 물건이 차고도 넘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2만65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6,988가구, 지방은 1만3,662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04가구가 분양된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기 있는 곳은 뜨거웠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은 외면 받았다.
올해 1월 들어 16일까지 청약 접수한 단지 중 45%가량이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미달됐다. 경쟁률이 높았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1단지(공공분양)’는 2016년 9월 오금동에서 분양한 ‘송파두산위브’ 3.3㎡당 평균 분양가 2,310만원에 비해 670만원의 낮은 1,640만원에 분양했다. ‘오금1단지(공공분양)’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이라는 점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월 중 가장 높은 53.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명지국제신도시사랑으로 부영(C-2 B/L)’이 23.5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11.3 부동산 대책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역이라는 입지적 장점으로 인해 9.84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의 ‘아이파크’는 0.48대 1의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2월 분양시장 역시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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