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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인과 환자, 로봇수술로 임신 확률 높인다

젊은 부인과 환자, 로봇수술로 임신 확률 높인다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정밀한 로봇수술인 젊은 부인고 환자들의 가임력과 임신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혼 나이가 늦어지면서 첫 자녀를 출산하는 연령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동태통계연보’에 따르면 첫 자녀 출산 평균 연령이 2000년 27.7세에서 2016년 31.4세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출산 연령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떨어졌다.


높아지는 첫 출산 연령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의 유병률과도 관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은 임신과 출산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관의 운동성이나 난관에서의 난자 흡입을 방해하는 등의 영향으로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정자와 난자가 만난 후 수정된 배아의 착상을 방해할 수 있으며, 임신 중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임신을 유지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지만, 약물의 경우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근본적인 치료, 특히 임신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성의 생식기는 복잡하고 좁은 골반 안에서 다른 장기와 모여 있어 수술이 까다롭고 자칫 자궁과 난소 등 임신과 관련된 장기에 손상을 주면 자연 임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은 “여성 생식기는 골반 안에 다른 장기와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다”면서 “특히 수술 후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은 더욱 세심한 수술이 필요한데 최근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10배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수술 공간을 확보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지혈을 위해 소작법 대신 봉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줄여 가임력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배꼽 한 곳을 통해서만 수술 기구를 뱃속으로 넣어 수술하므로 흉터가 적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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