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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故 안성기 '기도 폐쇄' 분석 "암 환자에 흔한 일은 아냐"

법의학자, 故 안성기 '기도 폐쇄' 분석 "암 환자에 흔한 일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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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끝에 74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민 배우' 故 안성기의 빈소가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고인의 영정사진이 제단에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6.01.05 /사진=이동훈 photoguy@

유성호 서울대 의대 법의학 교수가 배우 고(故) 안성기의 직접 사인으로 알려진 '기도 폐쇄'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유승호의 데맨톡'에는 '암환자의 기도 폐쇄 사망, 막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 교수는 "안성기 씨가 2019년 처음 발병했다가 완치됐던 병이 혈액암 중 하나인 림프종이라는 보도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혈액암은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으로 나뉜다"며 "안성기 씨의 경우 음식을 먹다 기도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승호의 데맨톡'

유 교수에 따르면 암 환자에게 기도 폐쇄는 흔한 일은 아니라고. 유 교수는 암 환자에게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조건으로 의식 저하, 만성 질환 말기에 나타나는 심각한 대사 증후군인 악액질 등을 꼽았다.


유 교수는 "암 환자에게 기도 폐쇄가 일반적인 일은 아니"라면서도 "근력이 약해지거나 의식 수준이 낮아지는 특수한 조건에서는 발생할 수 있다"고 일렀다.


끝으로 그는 고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 제목을 나열하며 "고인이 남긴 따뜻한 연기와 예술적 유산은 우리와 오래 함께할 것 같다"고 애도했다.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엿새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 오전 6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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