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찾아오는 월드컵 시즌이면 일정기간 축구인기가 이어지고 이 시기 반월상연골판 관련 환자가 늘어난다.
올해도 러시아에서 전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중 박주호·기성용 등이 이부상과 관계가 있다.
우리 다리는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도톰한 연골판이 있다. 이 연골판은 무릎 사이에 껴서 뼈가 서로 충격을 받지 않도록 완충역할을 한다. 이 연골판을 서로 맞대는 두 뼈 끝에는 얇은 무릎연골판이 감싸져 있다. 이 무릎연골판은 무릎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뼈의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뼈를 감싸고 있는 무릎뼈연골의 문제를 의심해보거나 완충작용을 하는 무릎연골판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벅지뼈와 종아리뼈가 맞닿아 있는 무릎에는 여러 인대가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릎을 심하게 뒤틀면 뼈 사이의 무릎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다칠 때의 증상으로는 무릎에서 ‘팝’하는 느낌이 날수 있으며, 걸을 때 무릎의 안쪽이나 바깥쪽에서 통증이 느껴는 경우가 있다.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무릎이 붓게 되면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이 상당히 불편해질 수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에서도 무릎을 많이 쓰기 때문에 십자인대 손상이 많은 편이지만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아시아의 새로운 역사를 세운 박지성 선수의 경우에도 기량과 실력은 여전하지만 무릎연골판이 축구를 은퇴한 이유중 하나다.
반월상연골판의 모양은 수직으로 바라보았을 때 초승달처럼 생겼다. 무릎의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으며 기능은 무릎 뼈 사이에서 충격 완화다. 이 연골판은 한 번 찢어지면 다양한 형태로 찢어지게 되고 자연적인 회생이 불가능하다. 자연적 회생이 안 되는 이유는 한 번 찢어지면 연골판에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골판이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을 할 수 있다면 봉합을 하는 것이 좋다. 파열 모양에 따라 피가 통하는 부분이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을 한다. 그러나 봉합해도 붙지 않는 경우에는 재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찢어졌다고 무조건 봉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만약 봉합을 한다면 봉합된 부분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므로 목발을 2-4주 간 사용해야 합한다.
반월상연골판 부상 증상은 안쪽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바깥 쪽에 부상이 생길 경우 퇴행성 관절염 발생률을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사람들 보다 바깥쪽 연골판 기형이 많다. 정상적인 연골판 모양은 초승달처럼 생겨야 하는데 기형적인 연골판은 모양이 반달이나 보름달처럼 생겼다. 연골판이 반달 모양이라면 ‘불완전 기형’이고 보름달처럼 둥근 연골판은 “원판형 연골”이라 하여 ‘완전 기형’에 속한다.
‘완전 기형’인 원판형 연골은 잘 찢어지는데 40-50대가 되어 찢어지는 경우도 많다. 많이 찢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연골판 모양을 성형해서 쓰는 경우가 있지만 찢어진 것을 방치하거나 진단이 늦을 경우에는 연골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연골판은 재생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연골판을 이식 해야하는데 돌아가신 기중자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경우도 있다”며 “기증자의 연골판이 냉동 보관되어 있어 MRI를 통해 그 크기가 자신의 연골판과 일치 한다면 무릎에 이식하여 복원하는 방법이 있다. 연골판 이식수술을 할 경우 입원기간은 3-5일 정도 필요하며 회복후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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