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경 부대변인이 입장을 전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 청문회장에서 가족에 대한 비판 책임을 후보자에게 전가하며 '저열하고 위선적'이라고 비난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오늘 새벽 음주 운전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장 의원 아들은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고, 현장 출동 경찰은 장 의원 아들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라고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윤창호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윤창호법' 시행이 불과 두 달여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아들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선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던 장 의원, 이번 아들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청문회 장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저열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 의원은 타인을 비판한 잣대와 동일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