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천절인 3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3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정오에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그친다고 예측했다.
다만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지역에는 4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3일까지 △경상도 100~300㎜ △강원 영서·충청도·전라도 50~150㎜(지리산 부근 최고 300㎜ 이상) △서울·경기도·제주도 30~80㎜(많은 곳 최고 120㎜ 이상) 정도다.
4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지역에는 100~30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일부지역에는 누적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은 2일 오후 5시 현재 목포 남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접근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까지 지리산 부근과 동해안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지역, 도서지역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25~160㎞에 이르며 바람도 매우 강하니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