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와 강진맥우의 인연은 올해로 29년째다. 이 기간 동안 ‘강진맥우’는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남 강진맥우작목반과 독점계약을 맺어 강진맥우를 전 지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갤러리아와 강진맥우의 인연은 유통업계 대표적인 ‘기업-농촌’ 상생사례로 꼽힌다.
클래식 들으며 숙성 발효 막걸리 먹인 소
‘강진맥우’는 ‘강진에서 맥주 먹여 키운 소’라는 의미다. 일본 고베 화우의 생산 방법인 맥주 급여와 마사지로 고품질 상품을 만드는데 착안, 발효 숙성 막걸리를 급여하는 우리나라 고유한 방법으로 사육하고 있다.
송아지를 입식하여 비육 단계 이전에는 양질의 사료(건초, 볏짚 등)를 먹여 소화기관을 튼튼히 발달시킨다. 본격적인 비육단계에서는 동물사료나 항생제, 비육 촉진제를 일체사용 하지 않는 비육전용 배합사료와 클래식 음악 등을 이용해 최상의 비육 환경 속에 근육을 발달시킨다.
이후 출하 6달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 발효 숙성 막걸리를 먹이는 독특한 사양 관리로 최상등급육 1++보다 더 뛰어난 육향으로 한우 고유의 깊은 맛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백화점과 농가가 함께한 한우 브랜딩 ‘강진맥우’
장을재 강진맥우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1990년 일본 고베 와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직접 고베 현지에 가서 와규의 사육방법을 눈여겨보고 돌아왔다.
알콜이 육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한 장사장은 발효 숙성 막걸리를 활용하여 소를 사육하였고, 육질 분석결과 지방도와 육색, 지방색, 보수성, 탄력성, 결 등 모든 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
91년도 ‘강진맥우’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소고기란 명칭이 보편적인 시기로 유통업계에서 한우 고기를 ‘브랜드 화’ 한다는 것이 시기 상조란 분위기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향후 사업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특화된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의 사업을 시작했다.
’91년 강진맥우 작목반을 구성하여 상표와 의장등록을 마치고 5개 농가 150두를 시작으로 현재 8개 농가 1,200여 두를 사육하는 등 사육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균일한 품질유지를 위해 1년에 약 600여두만을 엄선하여 사육, 출하하여 판매 수량을 제한해 고품질로 관리하고 있다.
청정지역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노는 물이 다른 한우
강진맥우가 사육되는 전남 강진군 옴천면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친환경 농업특구이자 청정지역이다. 농약 기운만 나도 자취를 감춘다는 ‘토하젓’이 지역 특산물일 정도로 옴천면은 깨끗하고 쾌적하다. 아직까지는 구제역에 대한 피해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농가에 송아지 지원자금 1억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진맥우 구매시 시장 시세대비 사육비보전 및 출하장려금으로 마리당 최대 1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농협나주공판장에서 진행 되어지는 도축비, 가공비 등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부담해 사육농가는 더욱 안정적인 사육과 출하를 보장받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축산 시장시세 등을 비롯해 무항생제, 유기농, 법규사항 등 정보 공유로 지속적으로 강진 축산농가와 ‘강진맥우’의 품질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상생의 결과로 2010년 갤러리아백화점과 장을재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유통.제조 동반성장 전진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진맥우는 정기적으로 ‘한우 안정성 검사’를 실시해 성분검사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한우 DNA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위생적인 상품생산을 위해 HACCP 인증(식품안전관리 제도)을 받은 도축장과 가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작업한 대한민국 최고급 한우다.
최상 등급육만 판매하는 강진맥우는 일반 최고의 한우 상등급 보다 약 10~20% 정도 비싸다. 그러나 판매가 매년 1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육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갤러리아백화점에선 단연 인기 정육 부동의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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