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사고 피해 어린이의 가족이 SNS에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크다.
뉴시스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A(9)군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사고 당시 영상을 올리며 "동생과 한 아이 간에 실랑이가 있었는데 상대 아이 어머니가 자전거 타고 가던 동생을 SUV차량을 몰고 중앙선까지 침범해 들이받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끼리 아무 일도 아닌 일로 동생을 쫓아와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은 것"이라며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해 학생 어머니는 차에 내려서도 동생에게 괜찮냐고 말하지 않았다. 119 신고도 목격자가 한 것"라며 "이건 명백한 살인행위다. 이 영상이 없었다면 영상 속 운전자는 단순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했을 것"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가해 차량이 제한속도 준수 등 '민식이법'을 지켰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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