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카드업계, 고난의 행군 시작?

카드업계, 고난의 행군 시작?

발행 :

채준 기자
사진


카드업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6.9%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업계는 침울하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약 1조1184억원(지난해 9569억원)으로 16.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를 빼면 대부분 성장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번 성장세가 불황형이라는 부분이 문제다.


카드사들의 실적이 순수한 이익이나 매출 성장이 아니라 비용 절감의 노력과 함께 수익 다각화 전략을 이어온 것이 주효했다.


게다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를 확실히 본 것으로 나타난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총 14조원 가운데 70%가량이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으로 수령됐다. 이로 인해 카드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사들의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구성원들은 더욱더 비용절감과 수익다각화 방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할 것으로 보인다. 희생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 수익이 악화될수록 구성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는 누가봐도 불황형 성장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 매출은 줄었다. 정부 지원금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며 “카드사의 경우 해외여행, 관광, 휴가, 모임 등을 통해 매출이 크게 발생하는데 현재 모두 막혔다. 하반기는 어둡다”고 밝혔다.


주요 기사

비즈/라이프-비즈/산업의 인기 급상승 뉴스

비즈/라이프-비즈/산업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