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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금 8% 인상 합의...신입사원 초봉 5천만 원 넘어 동종업계 최고

SK하이닉스 임금 8% 인상 합의...신입사원 초봉 5천만 원 넘어 동종업계 최고

발행 :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사진

SK하이닉스 노사가 이천·청주 사업장의 기술 사무직과 생산직에 대한 올해 임금을 8% 이상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7~8일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전 직군의 기본급 평균을 8.07%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삼성전자 신입사원 초임(480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어서주목된다. 아울러 회사는 전 직원에게 임금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측은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지급 조건으로 '연간 영업이익 8조8000억원 달성'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31조9004억원, 영업이익 5조126억원이다. PS는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다음해 초 지급된다.


SK하이닉스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임금을 인상한 것은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고 경쟁사 이직 동요 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인재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며 국가경제와도 직결된다"며 "구성원 자부심과 인재확보·유지를 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대졸초임도 5000만원대로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사 합의안은 오는 11일 노조 대의원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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