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의 새로운 도심형 복합리조트
-공항과 가까운 이점, 5성급호텔, 14개 레스토랑&바, 쇼핑몰 등
-밤에 더 인기좋은 '포차', '라운지38' 제주시의 핫플레이스 등극
-기존 제주의 자연관광에 도심관광, 밤문화를 더하다.
[제주=배병만 레저대기자] 우리가 어디를 여행갈 때 멋진 뷰를 보려하는 것은 여행의 본능일 것이다. 멋진 경치를 보는 게 체험여행, 맛투어와 함께 필수적인 트래블&레저의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영원한 관광지 제주도에 들어선 롯데관광개발(주)의 '제주드림 타워 복합리조트'가 다양한 멋진 뷰를 앞세워 다채로운 레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제주도의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오픈한 뒤 딱 1년인 지금 제주도의 또하나의 관광 명소로 받돋움하고 있는 모습이다.
1주년을 며칠 앞두고 찾은 제주드림 타워. 코로나로 인해 외국여행 대신 제주여행을 찾은 듯한 신혼여행객 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그 외 가족 및 골프 등 일반 관광객들이 조심조심하며 분주히 제주드림타워에서 나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드림타워는 아무래도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건물이니만큼 다양한 포인트에서 내려다 보는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두 개의 나란히 연결된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5성급)의 쌍둥이 빌딩은 높이만 각각 38층, 169m이며 연면적은 30여만㎡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르니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시티호텔이 89m인 점에 비하면 제주드림타워는 정말 제주도에서 새로운 차원의 복합레저공간으로 탄생한 셈이다.

역시 모든 객실은 8층에서 38층까지 1600개로 구성되어 위치에 따라 다양한 뷰를 선사한다. 공항보다 지대가 높은 곳이어서 8층 객실에서도 제주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은 물론 제주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이어진 한라산의 눈 내린 설경 능선를 보면 절로 사진촬영을 하게 된다. 모든 객실의 한쪽면은 2.7m의 투명 통유리로 장착했으니 멋진 경치를 대형화면, 파노라믹뷰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1600 객실은 국내 최초의 올스위트 콘셉트로 65㎡(약20평·1467객실)부터 시작해 130㎡(40평), 195㎡(59평), 260㎡(79평)으로 구분된다.
제일 높은 38층은 객실이 아닌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대중적인 식음료를 제공하는 '포차'를 비롯 '라운지38', '스테이크 하우스' 등이 자리했다. 한국의 길거리 포장마차 콘셉트인 포차는 널찍한 공간에 한라산소주와 치킨, 꼬치모듬 등을 팔며 창가쪽 자리는 주말이면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핫플레이스의 핫포인트다.
특히 밤에는 어두운 제주항 앞바다에 불을 밝힌 한치잡이 어선들이 떠 있고 붉은 불빛의 꼬리를 길게 하며 한라산 기슭으로 향하는 자동차들, 형형색색의 꼬마등을 밝힌 듯한 제주시내의 건물들이 아름답다. 인생샷 포인트로 이미 제주도에서는 잘 알려질 정도다.
테이블에 촛불을 밝히고 가수 김태우의 '사랑비'를 들으면 누구든 사랑의 추억에 젖고 사랑에 빠져든다. 라운지38에서 커피 한잔에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인 딥하우스를 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다시 강력해진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단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아쉽다.
사실상 리조트의 규모가 큰 만큼 인생샷을 찍을 만한 포인트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인생샷 경연대회라도 연다면 훌륭한 이벤트가 될 듯싶다.

8층에 위치한 4300여 ㎡의 제주 최대규모의 '야외 풀테크'도 제주의 탁 트인 뷰를 선사한다. 여름에는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도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역시 제주시내와 공항의 뷰를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싱그러운 제주도의 푸른 하늘에 옥색 바다가 수평선을 이루고 바다건너 멀리 추자도가 보인다.
쌍둥이 빌딩 사이의 8층 빌딩 벽면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미디어파사드'(가로 241, 세로 42m)로 이뤄져 밤이면 매시간 정각에 화려한 색상의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된다. 눈썰매를 끄는 순록이 달리는 모습, 크리스마스트리, 불꽃놀이 등등. 지상에는 한라산의 오름 모형 분수대 5곳에서 물을 뿜는다. 주변의 불밝힌 건물들과 어우러져 이를 보노라면 서울이나 뉴욕, 홍콩 등 어느 대도시의 화려한 야경 못지 않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품어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고 즐기는 관광이 주류를 이뤘다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화려하고 다양한 도심관광이란 또 다른 관광 콘텐츠를 강하게 던져주고 있다.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중문단지와 함께 제주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단단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주)은 지금의 제주드림타워를 탄생시키기 위해 로렌스 티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미 지난 2014년 스카우트돼 오랫동안 개장 준비를 이끌어 왔고 세계 1위 복합리조트인 갤럭시 마카오의 마케팅 부사장 출신, 더 스타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출신 등 글로벌 베테랑들을 영입해 이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한다.
63빌딩,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서울, 한국의 관광명소로 외국에 종종 소개되었듯이 제주드림타워도 또다른 제주, 한국의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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