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정액증이란 남성의 사정액에서 붉은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혈정액증이 있는 환자들은 병원 내원시 굉장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로 내원하게 된다. 하지만 혈정액증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검사상 큰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혈정액증의 원인으로는 특발성이 가장 많으며 이 외에도 과도한 성관계 혹은 자위행위, 감염, 전립선 혹은 정낭의 결석이나 낭종, 전립선암 등이 있을 수 있다.
혈정액증에 대한 검사는 먼저 생식기 신체진찰 및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여 외부적인 요인에 대한 감별을 실시하며 소변검사를 통한 감염여부 확인 및 전립선 특이항원(PSA), 정액 검사 등을 실시한다.
영상 검사로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이 외의 정밀검사로 방광경 검사 및 자기공명영상술 등을 고려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됩니다. 감염인 경우 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하며 물혹이거나 결석이 원인인 경우 주기적으로 관찰하거나 때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백승룡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혈정액증의 경우 전립선암과 같은 중한 질환이 아닌 경우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증상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오히려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 내원하시어 상담해보시길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