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는 구하기 힘든 명품 시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시계 편집숍 '라움 워치'가 각광받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 및 명품 소비의 증가, 국가 간 물류 이동의 제한 등으로 롤렉스, 샤넬, 에르메스와 같은 초고가 명품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백화점 명품 매장의 진열대를 보면 전체 매대의 절반가량도 채워져 있지 않아 "텅 빈 유령 매장이다", "매장에서 공기만 판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원하는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매장 오픈 전부터 일찍이 도착해서 입장 대기줄 선두를 차지하고, 재고를 확인하러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이 와중에 백화점 '오픈런'을 해도 구하기 어려운 초고가 명품 라인들이 활발히 유통되는 곳들이 있다. 명품업계에 따르면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 현상이 심화되며 최근 백화점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명품 브랜드 인기 상품의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 고객층을 확보하는 명품 편집숍들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명품 브랜드들과 명품 편집숍들이 타깃으로 하는 소위 상위 1%의 고객들은 오픈런을 해도 상품 구매가 보장되지 않는 백화점 대신 이러한 명품 전문 편집숍을 방문해 대기 시간 없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추세다.
LF가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명품시계 멀티 편집숍 '라움워치'는 ▲롤렉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브레게 ▲오메가 ▲에르메스 ▲태그호이어 ▲프레드릭콘스탄틴 등 10여 개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의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상태를 가진) 중고품부터 새 상품까지 다양한 인기 레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롤렉스 인기 제품들인 '서브마리너', '데이트저스트', '플루티드 베젤+쥬빌리 브레이슬릿' 조합, 'GMT 마스터2'의 펩시, 배트맨 모델도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LF 라움워치에서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라인, 오데마피게의 로얄오크 라인, 브레게 트래디션 라인 등 세계 5대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최고 인기 라인으로 손꼽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다.
LF 라움워치는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의 명품 쇼핑 증가에 따라 온라인 몰을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명품 편집숍들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은 온라인 몰을 통한 다양한 상품의 실시간 비교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상품 검수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희소한 인기 명품 라인을 한곳에 모아놓은 명품 편집샵들이 명품 쇼핑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비교 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등 타깃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편익이 명확해 앞으로 국내 명품 산업의 저변 확대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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