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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취임 25주년…"부산엑스포 유치에 올인"

최태원, SK그룹 취임 25주년…"부산엑스포 유치에 올인"

발행 :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로 취임 25주년을 맞았다. 최 회장은 이날 외부 일정을 따로 갖지 않고 조용하게 25주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5주년인 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올해 절반가량을 사실상 해외에서 보냈다. 세계 각국의 표를 얻기 위해 유력 인사를 만나는 등 동분서주했다. 8월 중순께 1주일가량 미주 지역에 머물렀고, 지난주 중남미 여러 국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엔 유럽 국가들을 방문했고, 6월에는 거의 한 달 내내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석에서도 부산 엑스포와 관련해 "국가 행사 유치에 기업이 낼 수 있는 힘을 다 내는 게 기업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11월 말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최 회장은 더 많은 국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앞서갈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가 표 대결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취임한 1998년 32조8000억 원이었던 SK그룹 자산은 지난 5월 기준 327조3000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재계 순위도 5위에서 2위(2022년 5월 이후)로 3계단 뛰었다. 매출은 1998년 37조4000억 원에서 지난해 224조2000억 원으로 6배, 영업이익은 2조 원에서 18조8000억 원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SK그룹 시가총액은 3조8000억 원에서 137조3000억 원으로 36배 이상 불었다. 수출액은 8조3000억 원에서 83조4000억 원으로 10배가량 늘었다.


최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룹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결과 현재 SK그룹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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