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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남 김동선, 파이브가이즈로 '홈런'

한화 삼남 김동선, 파이브가이즈로 '홈런'

발행 :
김동선 갤러리아 부사장(왼쪽 두번째)/사진제공=갤러리아

'호랑이 아버지 밑에 호랑이 아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경영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이 런칭부터 빌드업, 매각까지 진두지휘한 파이브가이즈는 300%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브가이즈는 17일 공시를 통해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티저레터 배포 후 다수의 기업 및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줬으나,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인 에이치앤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실사 등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7월 공식 투자 안내문(티저레터)이 배포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것으로 F&B 매물 매각 속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그만큼 업계에서 수익률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이 최소 600억원에서 최대 7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러리아 투자액이 200억 원대 수준(공시확인가능)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2년 반 만에 세배 이상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햄버거의 이미지를 고급 음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는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사진제공=갤러리아

국내 M&A 전문가 A는 "파이브가이즈는 자본 시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관심도 높은 상품이었다. 브랜드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에 이어 예상대로 높은 매각 수익까지 거둔다면 김동선 갤러리아 부사장이 한화에 입사한 후 쌓은 경영 성과중 가장 빛나는 트로피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전문가 B는 "갤러리아의 공격적인 경영에 업계가 놀라고 있다.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다. 최근 정체됐던 시장이 한화 삼남의 출연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갤러리아가 변신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해야 할 대목이다"고 전망했다.


올해 김부사장은 광폭 행보를 보였다. '아워홈' 인수를 비롯해 북한산의 숨겨진 보물 '안토' '신세계 푸드' 인수 등 영역을 크게 넓혔다. 이번 파이브가이즈 매각까지 성공한다면 재계가 인정하는 3세 경영인의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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