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86세이브에 빛나는 살아있는 레전드를 영입했다. 일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주인공. 바로 과거 KBO 리그 무대를 누비기도 했던 타카츠 신고(58)다. 롯데 구단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에 노하우를 전달해주길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타카츠의 롯데행에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롯데는 "선수단의 체계적 육성과 팀 방향성 논의를 위해 타카츠 신고를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는 타카츠 어드바이저에 대해 "1990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한국프로야구(KBO) 및 대만프로야구(CPBL)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이후에는 일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가타 BC에서 선수 겸 감독 역할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타카츠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다년간 투수 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1군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일본 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구단을 통해 "팀이 강해지는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에서 다년간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1군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타카츠는 실제로 KBO 리그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바로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1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총 21이닝 동안 16피안타(1피홈런) 5볼넷 4몸에 맞는 볼 18탈삼진 2실점(2자책)의 성적을 올렸다. 피홈런 1개는 2008년 7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태완을 상대로 허용한 것이었다.
타카츠의 롯데행에 일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타카츠가 한국 롯데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취임했다"고 전하면서 "외국인 및 아시아계 선수 획득 시, 현지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 파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 롯데 구단의 설명도 곁들였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도 같은 날 "타카츠가 감독을 그만둔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한국의 롯데로 향했다. 승부의 세계에 몸을 두고 싶어 하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과거 한국 무대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다. 그가 한국 팀에 소속된 건 18년 만이다"라고 소개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도 "타카츠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있는 롯데 구단으로 향했다"면서 "그는 MLB 통산 27세이브, NPB 통산 286세이브를 각각 마크했다. 한국 야구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고 썼다.
롯데는 타카츠에 관해 "다양한 리그에서의 선수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6시즌 롯데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구단에 힘을 보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 시 현지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 파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전반적인 선수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가장 효과적인 육성 방법 선택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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