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과 함께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대표 문화자원을 국민과 함께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제2기 로컬100(2026~2027)'을 선정하는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로컬100'은 문화공간과 콘텐츠 등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선정해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제2기 로컬100'을 새롭게 선정하는 과정에 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국민과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은 후보군 중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후보 2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표에 앞서 지난 7월 진행한 '제2기 로컬100' 선정 후보 온라인 추천에서는 국민과 17개 시도 등이 참여, 총 1042개의 후보가 접수됐다. 이후 지역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언급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200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번 국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100개, '제2기 로컬100'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 200개에는 박물관·복합문화공간·전통시장·문화거리 등 일상 속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직접 추천한 매력적인 지역문화자원이 포함됐다.

'제2기 로컬100' 선정 국민투표는 로컬100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다섯 표가 주어지며 원하는 후보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1기 로컬100'으로 선정된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권, '성심당' 상품권 등 지역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 후 다른 사람에게 투표 참여를 추천하면 추천인과 참여자 모두에게 추가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며 문체부는 '로컬100'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품, 체험프로그램 출시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뽑은 '제2기 로컬100'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브랜드로 알릴 계획이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제2기 로컬100' 선정은 국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우리 동네의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진정한 국민 참여형 사업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국민투표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일상 속 문화가치를 전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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