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퀴벌레 개체 수 증가·실내 유입 확대가 주요 원인
- 10 월~11 월 성충기로 접어들며 출몰 증가… 베이트·에어로졸·겔 등으로 동선별 관리 권장
헨켈컨슈머브랜드의 바퀴벌레 살충제 브랜드 컴배트는 올해 1~10월 자사 살충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컴배트는 지난 몇 년간 기후 변화와 생활환경 변화로 바퀴벌레 개체 수가 증가했고, 최근 기온 하락으로 따뜻한 실내로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살충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실내 난방이 시작되며 바퀴벌레가 활동하기 적정한 온도(약 20~30℃)가 유지되자 바퀴벌레의 실내 유입이 증가했다. 여기에 택배 상자, 하수구, 음식물 쓰레기 배출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내로 침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출몰 빈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바퀴벌레 출몰이 잦아지자 살충제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며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제품별로는 스테이션에 독이 든 먹이가 들어있어 위생적이고 관리가 편리한 설치형 제품인 컴배트 베이트 타입부터 발견 시 즉각 살충이 가능한 에어로졸 타입의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했다.
또 지난 8월 출시한 '컴배트 맥스 겔' 대용량은 합리적인 용량과 가격으로 식당, 창고, 아파트 등 넓은 공간에서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어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컴배트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바퀴벌레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바퀴벌레는 택배 상자, 하수구 등 다양한 경로로 실내에 유입되는 만큼 공간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더불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보다 확실한 방제와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바퀴벌레가 10월~11월 성충이 되며 출몰이 증가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는 ▲10㎡(3평) 당 2~3개의 베이트(독이 든 먹이) 타입을 싱크대 밑, 벽 틈, 소파 밑, 거실장 아래 등에 설치 ▲하수구·현관 등 출입 통로에는 에어로졸 분사로 차단막 형성 ▲출입문, 베란다 등 작은 틈새에는 겔 타입을 도포 등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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