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환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방한 중국인은 최대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5년 춘절 일평균 대비 약 4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방한 중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늘어나며 2025년 연간 평균 증가율(19.1%)을 상회한 흐름이 춘절 대목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연휴 시작 2주 전부터 조기 입국한 수요까지 더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여행 트렌드도 변했다.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 관계자는 "겨울방학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늘면서 방한 패키지 상품 모객이 전년 대비 4~5배 급증했다"며 "산둥 지역의 경우 서울과 부산을 잇는 2개 목적지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단체 상품의 고품격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국 현지 플랫폼과 협업해 방한 수요 선점에 나섰다.
베이징지사는 중국 최대 생활 플랫폼 '징둥'과 협업해 한국 브랜드 상품 구매 시 관광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상하이지사는 '씨트립'과 연계해 KTX·공항철도 등 교통 할인권을 제공하는 '올 코리아 패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저우지사는 눈을 보기 힘든 남부 지역 특성을 겨냥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겨울 눈꽃 여행 상품을 집중 판촉하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관광객을 위한 환대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 명동에서는 관광공사와 알리페이가 공동으로 '환영 이벤트존'을 운영해 사진 촬영 체험 등을 제공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2026년 말띠 해'를 맞아 붉은 말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하는 환대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제주의 친환경 여행 슬로건인 '제주와의 약속'을 알리며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단순 관광을 넘어 일상 문화를 즐기는 체류형 여행으로 변모했다"며 "K-뷰티, 미식, 콘텐츠 등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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