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코리아의 준중형 전기 SUV '더 뉴 BMW iX3'가 실제 도로 환경 검증을 한층 강화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의 2026년 신규 체계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공식 평가 결과에 따르면 더 뉴 BMW iX3는 주요 부문별로 ▲사고 후 안전 95% ▲충돌 보호 86% ▲충돌 회피 83% ▲안전 주행 73%의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부문별 세부 지표에서는 첨단 안전 기술력이 입증됐다. 안전 주행 부문의 '속도 제한 정보 표시 기능'은 유럽 4개국 실전 주행 테스트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97% 구간(지점 수 기준 86%)에 대해 올바른 제한속도를 안내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과 차선 이탈 방지 등 능동 안전 시스템도 뛰어난 회피 성능을 보여줬으며, 자전거 충돌을 방지하는 하차 경고 기능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충돌 보호 측면에서는 뒷좌석 어린이 보호와 측면 충돌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센터 에어백을 통한 운전자 간 충돌 방지 성능이 주목받았다. 사고 후 안전 부문 역시 전력 차단 시 기계식 이중 안전 장치를 통한 도어 개방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번 평가를 통해 향후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취약점도 함께 드러났다. 먼저 안전 주행 부문에서 탑승자의 체격은 감지하지만, 앞좌석 탑승자가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등 올바르지 않은 자세(Out of position)를 취하거나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잘못 착용했을 때 이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이 부재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포테인먼트 제어 시 디스플레이와 음성 인식 의존도가 높은 점도 아쉬운 요소로 꼽혔다.
충돌 보호 부문에서는 풀 위드(Full-width) 정면 충돌 시험 진행 시,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의 가슴 부위 보호 성능이 '미흡(Marginal)' 수준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교통 약자(VRU) 보호 항목의 경우, 차량 충돌 시 피해자의 머리나 골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성능이 다소 불균일(Varied)하여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사고 후 안전 부문에서는 서드파티 서비스(TPS) eCall 기능이 유로 NCAP 적용 국가 전체에서 균일하게 제공되지 않는 점이 보완 사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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