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자연 속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문을 열었다. 대원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대원방송과 대교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가 지난 7월 11일 제주동화마을에서 공식 개막했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타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두 감독의 40년 파트너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직접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성시경이 사회를 맡은 특별 프로그램과 축하 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개막 분위기를 더했다.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는 제주동화마을 일대에 약 3,100㎡(938평)의 규모로 조성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마녀 배달부 키키'를 테마로 삼은 '코리코 카페', 스튜디오 지브리의 캐릭터 상품 공식 숍인 '도토리숲'이 함께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과 코리코 카페를 연결하는 동선 구간에는 '모노노케 히메'에 등장하는 정령 '고다마' 조형물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실내 전시장 로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인기 캐릭터인 '가오나시'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웃집 토토로'의 '네코버스(고양이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네코버스는 목적지가 'JEJU(제주)'로 설정되어 있으며, 애니메이션 속 버스의 폭신한 털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전시 공간에는 높이 약 5m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의 '천공의 성 라퓨타' 조형물이 설치됐다. 또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부모가 돼지로 변해버린 신비한 마을과 '모노노케 히메'의 배경이 되는 '모노노케의 숲' 등이 애니메이션 속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생생함을 더한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주식회사 대원미디어는 198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배급, 전시, 공연, 라이선스,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관련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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