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류의 흐름 속에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K트래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뉴스는 크게 붐비지 않으면서 한국만의 멋과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명소를 소개한다. 나만의 한국적인 매력과 추억을 얻을 수 있다.
[K-TRAVEL③]서울 용마폭포

외국인들이 요즘 서울에서 청계천에 앉아 흐르는 물을 보거나 물고기나 새를 감상하며 힐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폭포를 보면서 무더위를 잊어버리는 또다른 물멍장소가 있다. 바로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웅장한 폭포인 용마폭포다.
서울 중량구 용마산로(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는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30년 가까이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다 지난 1990년 용마산 자락 일대를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채석장의 암반 지대를 살려 인공폭포를 조성한 것이다. 채석장으로 사용됐으니 깎아지른 잿빛 암벽을 이뤄고 이 암벽을 위를 타고 세 줄기의 폭포수가 낙하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수를 한동안 보노라면 며 눈으로 귀로 폭포수의 위용에 압도되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용마폭포공원에 들어서면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거센 폭포 소리가 귓가를 맴돌며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 산책로를 따라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용마폭포의 위용이 눈앞에 펼쳐진다.
폭 3~10m, 2단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20층 높이에 버금가는 51.4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용마폭포의 메인폭포를 가운데 두고 왼쪽에는 청룡폭포(21m), 오른쪽에는 백마폭포(21.4m)가 내려온다. 채석장의 거친 질감과 공원을 채운 녹색 숲, 그리고 높고 푸른 하늘과 선명한 색대비를 이룬다.
폭포수를 바라보는 메인무대는 폭포수 바로 앞 광장이지만 땡볕일 때는 광장 옆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사람들이 앉아 무더위를 식히곤 한다. 숲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안개처럼 뿌려지는 폭포수도 맞을 수 있어 나름 시원한 맛이 있다.

용마폭포공원의 폭포는 항상 폭포수가 떨어지는 거는 아니어서 웅장한 폭포를 감상하려면 시간을 체크하는게 좋다. 평소 하루 2번(오전 11시30~오후 1시, 오후 2~3시) 가동되며, 한여름인 올해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에는 오후 5시~6시 시간대가 추가되어 하루 3번 물줄기를 뿜어낸다.

서울에는 대표적인 인공폭포로서 용마폭포와 홍제폭포(서대문구 홍제동)가 있다. 참고로 서울 최초의 인공폭포는 월드컵 대교 남단 IC옆에 위치한 강서구의 양화인공폭포였다. 지금은 가동이 안되고 구불구불한 암벽만 남아 옛 추억을 상기시켜 주는데 IC도로에 가려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지난 1979년부터 1996년까지 가동되었고 초창기에는 이 지역 주변에 큰 건물도 없어 높이 18m 가로 90m의 양화인공폭포는 제접 위용을 갖춘 대표적인 서울 관광명소이기도 했다. 당시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이어서 신혼여행객은 반드시 이곳에 내려 기념사진을 찍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했다.

용마폭포는 일종의 용마폭포공원의 메인 콘텐츠이지만 주변에 인공암벽장과 축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등이 있어 활기가 넘친다. 그리고 용마산(348m)을 둘러싼 중랑둘레길이란 훌륭한 숲속 산책길도 있어 폭포 감상후 여유롭게 거닐기에 좋다.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용마산 중턱에 있는 팔각정 전망대인 용마정은 주요 조망 지점이자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일몰·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다.
용마폭포는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다소 오르막길이다. 서울역 등에선 대중교통으로는 50여분 걸리는데 성수동카페거리에서는 30분 전후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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