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류의 흐름 속에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K트래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뉴스는 크게 붐비지 않으면서 한국만의 멋과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명소를 소개한다. 나만의 한국적인 매력과 추억을 얻을 수 있다.
[K-TRAVEL④]인천 월미도

그대가 진정 한국을 사랑한다면 한국여행의 필수 코스로 인천 월미도를 추천한다. 인천을 넘어 한국 역사의 아픔이 있고 지금의 번성과 즐거움이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국 관문이 인천공항에서 멀지 않다.
인천 제물포 앞바다 1km 거리에 떠있는 월미도는 월미산(108m)을 가운데 심고 둘레 4km로 육지와의 도로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 1989년 월미공원과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다양한 쉼터공간, 문화예술의 장, 만남과 교환의 장 그리고 공연놀이 마당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인천 주민은 물론 서울과 전국적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월미도에선 먼저 힐링을 겸한 가벼운 걷기와 달리기를 추천한다. 월미산 중턱의 2.3km(만남의 광장~야생화단지~돈대삼거리~만남의 광장)의 산책로 길을 걸으면 보통 약 40분소요되고 가볍게 숲속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변하는 숲속을 거닐며 시시각각 색을 달리입는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하는 월미공원 추천 0순위 장소다

월미공원 산책로는 지난 50여년간의 일반인 출입통제로 훼손되지 않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걷다보면 향긋한 나무향기와
새소리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때 '수도권 걷기 좋은 산책코스',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21개소'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심에서 가깝게 위치한 점도 매력적이다. 정상에 오르기 힘들다면 셔틀차량인 물범카를 타고 1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책로를 걸으면 제법 우거진 숲으로 인해 주변 경관을 보기 어렵지만 월미산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인천 시가지와 바다를 조망해볼 수 있다. 빌딩숲이 하늘로 향하는 송도와 청라지구, 그리고 제물포 앞바다의 유람선과 항만시설, 멀리 인천대교, 청라대교와 영종도 등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걷기로 마음의 휴식을 찾았다면 각종 횟집과 카페 및 놀이시설이 밀집한 월미문화의 거리를 찾는다면 활기찬 모습에 에너지를 잔뜩 얻을 수 있다. 서해안의 먹거리를 담은 다양한 횟집은 물론 카페 등에서는 활기찬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거리를 걷는 가족 연인들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담긴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찾을 수 있다. 거리 한쪽에는 유쾌하고 신나는 DJ의 말솜씨로 유명한 '타가디스코'(디스코팡팡), 전국에서 가장 무섭기로 유명하다는 바이킹, 시원한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대관람차 등이 있어 늘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친다. 혹 기분이 다운이 되었다면 이곳을 찾아 높은 마음의 텐션을 얻을 수 있다. '타가디스코'를 즐기는 사람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만 바라보아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런 모습을 담은 유튜브의 동영상은 세계적으로도 인기높을 정도다.

이런 활기찬 월미도는 조선 시대 효종4년(1653)에 월미도에 행궁을 설치했다는 기록 외에는 조선조 말기까지 역사에 등장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인근 제물포항이 활발한 해상무역항으로 발전하면서 인구도 크게 늘었고 1920~30년대 아름다운 섬과 해변으로 유원지의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엄청난 폭격을 받아 섬은 참혹한 수준으로 폐허가 되었고 이후 오랜시간 한국의 발전과 맞물려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번성해왔다. 지금 한국의 발전을 한강의 기적이라 하는 것에 비유한다면 월미도의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이뤄 지금의 모습을 갖추어왔다.

월미도가 위치한 제물포항은 한국 이민역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섬안에는 인천이민사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지난 1900년대 초 처음으로 시작된 하와이 이민뿐 아니라 만주·연해주 이주, 해외 입양까지 넓혀 한국인의 이동사와 생활사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난했던 당시 한국인들이 자의반 타의반 돈을 벌기 위해 이억만리 이국땅으로 이민을 떠나는 역사적 자료 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이 한때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어 한국민들도 자못 마음이 숙연해진다.

최근에는 인근에 인천해양박물관이 큰 규모로 들어서 해양교류사실·해운항만실·해양문화실·어린이박물관·디지털 실감영상실 등을 관람해볼 수 있다. 교육적인 자료들이 많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다.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도 이곳의 명물이다. 총 운행거리 6.1㎞이며, 평균 시속 9㎞의 속도로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2분 정도 소요된다. 궤도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구성하여 최대 46명이 탑승 가능하다. 월미바다열차의 궤도는 지상으로부터 7m에서 최고 18m 높이까지에서 월미도 경관 및 인천내항, 서해바다와 멀리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인천의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물이다.

월미도에서는 유람선(월미도해양관광)도 운영되어 바다위에서 낭만도 즐길 수 있다. 월미도에서 영종대교·아라뱃길 서해갑문 또는 인천대교 일대를 약 한시간 반 정도 둘러보는 크루즈로, 선상 공연과 야경 감상이 매력적이다. 대표적으로 매주 토요일 출항하는 불꽃크루즈가 유명하다. 월미도에서만 이렇듯 보고 즐기고 맛볼 게 많다보니 스케줄을 어떻게 짜는냐에 따라 하루도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월미도는 섬 주변으로 무료 주차장이 비교적 넓게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인천역에서 버스로 10분도 채 안걸린다. 인천역 인근에는 차이나타운이 위치해 중국풍 거리와 건물 등을 감상해보는 일정마저 더한다면 매우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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