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상·퀴즈·미션으로 진성 고객 확보…이벤트로 브랜드 팬덤 키운다
- KCC글라스 홈씨씨, 유튜브와 인스타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로 소비자 접점 확대
브랜드 마케팅 이벤트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경품을 제공하는 일회성 응모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참여형 이벤트'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변화는 참여의 '양'보다 '질'이다. 단순 응모 방식은 단기간 참여자 수를 늘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경품만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체리피커'를 걸러내기 어렵다. 반면 영상 시청이나 퀴즈, 미션 수행, 인증 이벤트 등을 결합하면 브랜드를 실제로 경험하고 관심을 가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구글이 발표한'2025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 분석에 따르면 수상 캠페인의 82%는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참여형 마케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가 단순한 판촉 수단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축적하고 팬덤을 형성하는 핵심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 접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건자재와 인테리어 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뒤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충분한 정보 탐색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테리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영상 시청을 통해 하이엔드ERS 바닥재 '포레스톤', 고단열 창호 '홈씨씨 윈도우ONE 빌라즈', 공간 선택형 리모델링 상품 '홈씨씨 공간 패키지' 등 홈씨씨의 주요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인증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참여형 이벤트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가 직접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제안하는 참여형 콘테스트를 통해 약 8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삼육두유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퀴즈와 조합 뽑기 이벤트로 SNS 팬덤을 확대했다. 배달의민족도 미션형 게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제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비교하는 과정이 중요한 고관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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