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장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및 연간 신차 판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 전망치는 고금리와 고물가, 높은 연료비 등 경제적 불확실성과 악조건 속에서도 기존 1,580만 대에서 1,610만 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내 신차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계절 조정 연환산 판매 속도(SAAR)는 1,630만 대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의 1,660만 대 및 전월의 1,680만 대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9월 전체 판매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고 전월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연간 신차 소매 판매는 1,310만 대로 2025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현대차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와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3분기 판매량은 51만 1,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포드의 3분기 판매 예상치인 50만 4,172대를 앞서는 수치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포드를 제치고 상위권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3위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 미국 디트로이트 3사인 GM, 포드, 스텔란티스는 이번 분기 합산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랜드별로는 제너럴모터스가 3분기 및 연간 누적 기준 판매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점유율은 다소 축소되었고, 도요타를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48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 지출 부담이 가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유층 중심의 차량 수요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년 중고차 시장은 총 3,850만 대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도 수준을 소폭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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