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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강제규&명필름 인터넷펀드 불법" 쐐기

금감원 "강제규&명필름 인터넷펀드 불법" 쐐기

발행 :

이규창 기자

영화 '안녕, 형아'의 인터넷 펀드 모집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불법임을 재확인했다. 13일 강제규&명필름은 인터넷 펀드모집을 잠정보류한다고 하면서 금감원과 협의후 재실시 여부를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오전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유병철 국장은 "인터넷 펀드가 아니더라도 허가 없이 불특정다수에게서 자금을 모집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진행 예정인 펀드 모집 행위를 일체 '중단' 해야한다"고 단언했다.


이로써 '제작비 전액 인터넷 모집'을 추진해왔던 강제규&명필름의 인터넷 펀드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4일부터 네티즌 펀드를 모집하려고 했던 강제규&명필름은 불법 소지가 있음을 제기한 본지의 보도가 나간 이후 13일 펀드 모집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강제규&명필름은 보도자료에서 펀드 모집 자체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적법성을 갖추는 방안을 모색한 후 펀드 모집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유국장은 인가를 받거나 허가받은 업체(투신사등)를 통하는 등의 합법적인 펀드 모집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자꾸 피해가는 것은 문제라며 강제규&명필름측의 직접투자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안녕,형아'는 관계 당국으로 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7일부터 일간지등을 통해 제작비 19억5000만원 전액을 인터넷으로 모집하겠다고 광고를 냈다.


지난해까지 '바람난 가족' 등 여러 영화들이 '인터넷 펀드'라는 명목으로 인터넷 상에서 불특정다수에게 투자금을 모집해 활용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강제규&명필름이 올해 다시 인터넷 펀드를 계획했으나, 올해 초부터 시행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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