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용이 감독이 이와이 순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국내 예고편을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이 감독은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만난 이와이 순지 감독에게 "CF와 뮤직비디오를 거쳐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당신의 영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정도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열혈 팬.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는 물론 소설까지 모두 찾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고편도 오는 11월17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하나와 앨리스'의 수입배급사인 쇼이스트와 홍보대행사 젊은기획의 제안에 용이 감독이 흔쾌히 응해 보름여에 걸쳐 제작됐다.
'하나와 앨리스' 예고편은 남자선배 미야모토(카쿠 토모히로)를 좋아하는 귀여운 스토커 하나(스즈키 안)와 그녀의 엉뚱한 친구 앨리스(아오이 유우)의 이야기가 자막과 함께 2분여 동안 펼쳐진다.
풀무원, 크렌시아, 메가패스CF 연출로 유명한 용이 감독은 '두사부일체'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데 이어 '올드보이'에서는 철가방 역으로 특별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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