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중소기업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극장시설 개보수에 싼 금리 대출 등 국내 중소 영화관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중기청장은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룸에서 곽정환 서울극장 대표, 강대진 MMC동대문 대표, 이창무 서울시 극장협회 회장, 이영하 전국극장연합회 전무, 김덕일 광주 콜롬버스시네마 전무, 유병하 그랜드시네마 차장, 손일선 판타지움 대표 국내 대표적인 단일영화관 사장단 30여명과 오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국내 영화산업이 문화예술이기 이전에 대표적인 문화중소기업의 모델인 만큼, 앞으로 전국에 퍼져있는 중소 영화관들의 활성화를 위해 전면적인 지원정책을 펴 나가겠다"며 중소 영화관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여러가지 중소영화관들의 문제점은 물론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함께 영화관들의 시설개보수 대출에 4.9%의 싼 금리로 지원정책을 마련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조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실시간 예매포털 ㈜티켓링크의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국내 영화관들의 실태와 과당경쟁으로 인한 피해사례, 무분별한 할인제휴에 따른 토종 영화관들의 대응방안 등 심도있는 토의가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서울극장의 곽정환 회장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영화관들의 난립으로 많은 단일영화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규모 체인 영화관들조차 이제는 ‘제살깎기’식의 과당경쟁에 휩쓸려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까지 왔다"고 밝혔다.
MMC동대문의 강대진 회장은 "다양한 영화산업정책도 좋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 왔다"며 "극장개보수를 위한 대출시 낮은 금리혜택을 주는 등 타 극장들과 비교해 구체적인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찬의 사회를 맡은 ㈜티켓링크 우성화 사장은 "현재 국내영화산업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전국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토종 영화관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극장네트워크가 구성되면 더욱더 적극적인 고객마케팅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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