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 DVD, '어린신부' 돌풍 재현할까

오는 26일 출시예정인 '댄서의 순정' DVD(제작 엔터원)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지난해 6월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어린신부' DVD의 '문근영 효과' 때문이다.

문근영 김래원 주연의 '어린신부' DVD는 지난해 6월8일 한정판이 출시됐는데, 출시일 이전 3000장의 예약판매분이 모두 매진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국내영화 DVD 예약판매 사상 매진된 것은 '어린신부'가 처음. 결국 '어린신부' DVD는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1만장 가량 시장에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때문에 전국관객 220만명을 동원한 문근영 박건형 주연의 '댄서의 순정' DVD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다만 '어린신부' DVD가 초회 한정판으로 출시, 희귀성이 높았던 반면에 디스크 2장짜리 '댄서의 순정' DVD는 그렇지 않아 '문근영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DVD 전문쇼핑몰 파파DVD의 김종래 대표는 13일 "한정판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역시 '문근영 효과'는 무시못할 큰 변수"라며 "지난해 '어린신부' 때도 출시 일주일 전에 예약판매 돌풍이 불었던 점을 감안하면 '댄서의 순정'도 다음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댄서의 순정' DVD에는 문근영의 인터뷰와 코멘터리, 주연배우의 대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왔던 댄스 장면, 중국 촬영이야기, 팬들에게 보내는 문근영의 편지 낭독, 전문 댄스 스포츠로부터 배워보는 문근영 춤 따라하기 등이 총 290분 분량에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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